사드 배치 역풍… 중국내 한국인 상대 범죄 두 배로 급증

입력 2017-09-11 14:06   수정 2017-09-11 14:0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사드배치 여파로 중국 내 반한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 국민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 내 재외국민 범죄피해는 지난해 1332건으로 2015년 675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2013년(598건)과 2014년(574건) 범죄피해는 500여건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중국내 범죄 피해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절도가 657건으로 2015년 203건 대비 3배 이상 급증했고, 폭행 상해도 106건으로 2015년 80건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인을 상대로 한 중국인들의 범죄가 급증하면서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는 지난 7일 교민들에게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공지문을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통해 알리는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

박 의원은 “중국 내 반한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중 한국대사관은 우리 교민 안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회의에 한국대표단 단장으로 참석해 중국 외교 고위층에 “중국 당국은 그간 반한시위나 우리 기업에 대한 제재가 민간의 일이라는 원칙을 고수했지만, 그것이 진정 민간의 일이라면 중국 정부가 민의를 계도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중국 정부의 반한 감정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전체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는 5565건으로 2016년 상반기(4136건)보다 약 34% 증가하는 등 정부의 재외국민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