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에서 임부복·신생아복이 나왔다고?

입력 2017-09-11 18:00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배가 불러오는 임산부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일본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임부복과 신생아복을 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는 유니클로다운 행보입니다. 보통 임부복이나 신생아복은 유아동복 전문 브랜드에서 출시하곤 하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 색상이 주를 이루는 게 사실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일상복 같은 색상, 좋은 면 소재를 사용한 임부복을 선호하는 분들껜 반가운 일이 아닐까요.

글로벌 SPA 브랜드에서 임산부만을 위한 제품군을 만든 건 유니클로가 처음입니다. 유니클로가 이번에 내놓은 건 4종의 하의류입니다. 배가 불러올수록 편안한 바지를 찾기 어렵다는 게 착안한 것이죠. 임부복 라인은 레깅스 팬츠, 울트라 스트레치 진, 레깅스 및 하이라이즈 반바지로 구성했습니다. 가을, 겨울로 접어들수록 치마보다는 다리를 덮어주는 바지를 찾게 될 테니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신축성에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이너로 입을 수 있는 ‘매터니티 반바지’와 원피스, 튜닉 안에 받쳐입기 좋은 ‘매터니티 레깅스’는 파워네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배를 안정적으로 감싸준다고 합니다. 옷이 밀려 내려가는 것도 방지해줍니다. 배를 감싸는 부분은 이중으로 원단을 덧대 체온을 유지하게 했고요. 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매터니티 울트라 스트레치 진’과 허리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매터니티 레깅스 팬츠’는 복부에 닿는 부분에 골지 원단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몸통을 압박하지 않고 부드럽게 감싸주기 위해서죠. 몸이 잘 붓는 임산부들을 위해 다리 부분은 여유 있게 제작했다고 하네요.

유니클로는 신생아를 위한 100% 면 소재 옷도 내놨습니다. 태어난 직후부터 바로 입을 수 있는 50㎝ 크기의 배냇저고리와 배냇가운, 슬리핑 가운과 턱받이 등 총4개의 옷을 출시했습니다. 모든 상품은 피부가 연약한 아이를 고려해 100% 면으로 제작했다고 하네요. ‘BN 배냇저고리’와 ‘BN 배냇가운’은 앞뒤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색상 스티치를 사용했습니다. 갈아입히기 쉽도록 똑딱이 단추를 부착하고 소매 폭을 넓게 만들었습니다. 또 단추를 채울 때 헷갈리지 않도록 버튼 색깔을 다르게 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턱받이인 ‘BN 빕’ 상품은 신생아가 누워서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게 똑딱이 단추를 어깨 부분에 부착했고, 두 개의 단추를 달아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게 했습니다. ‘BABY 슬리핑 가운’은 피부에 면 소재만 닿도록 턱까지 오는 지퍼부분까지 면 소재를 덧대는 등 신경을 많이 써서 제작했다고 하네요.

‘평생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지향하는 유니클로가 임부복과 신생아복까지 만든 것은 그리 놀랄 일은 아닐지 모릅니다. 심플한 디자인과 무난한 색상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소식이죠. 임부복과 신생아복 신상품은 명동중앙점, 롯데월드몰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온라인 스토어(www.uniqlo.kr)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임부복 가격은 9900~4만9900원대, 신생아 상품은 7900~1만9900원대입니다. ‘BABY 슬리핑 가운’을 제외한 신생아 상품은 2개를 한 세트로 묶어서 팝니다. 실용적인 제품을 찾는 예비 엄마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격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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