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포크가수 장필순이 고(故) 장덕의 최고 히트곡인 '소녀와 가로등'을 리메이크한다.
장필순의 '소녀와 가로등'은 13일 정오 음원 공개되며, 요절한 남매가수 ‘현이와 덕이’ 오마쥬 앨범 9번째 곡으로 수록된다.
이 헌정 앨범은 80년대 하이틴스타 이지연이 참여하며, 제작자인 김철한 대표(아트인터내셔널)가 간암 말기로 투병하면서도 끝까지 앨범을 작업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소녀와 가로등'은 1977년 12월 MBC서울가요제에서 가수 진미령이 노래한 대상 수상곡으로, 한국적 발라드를 상징하는 불후의 명곡으로 평가된다.
이후 현이와 덕이, 이선희, 변진섭, 조관우, 홍진영,이은하, 테이 등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장필순이 부르는 '소녀와 가로등'은 페이소스 짙은 음색과 샹송 분위기로 깊은 감동을 준다.
장필순은 최근 별세한 조동진 사단의 일원으로 앨범 '어느새'와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가 명반으로 기록된 대표 아티스트이다. 장덕과는 생전 가장 가까웠던 동료가수이자 절친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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