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발전분야 중소기업과 시장개척단을 구성,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폴란드 바르샤바 및 헝가리 부다페스트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판로 다각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 남부발전은 2012년부터 매년 1회 중소기업과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발전기자재의 우수성과 기술경쟁력을 알리는 자리를 확대, 상반기 말레이시아에 이어 하반기에는 동유럽에서의 수출상담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에너지엔 등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6개 국내 중소협력사들은 현지 43개 회사 바이어와 제품 구매상담을 통해 약 448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폴란드 및 헝가리 진출 국내기업을 초청하여 현지 시장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와 리스크 대처방법을 상호 공유했다.
폴란드 국영전력기업인 Enea의 Kozienice 화력발전소와 헝가리서 두 번째로 큰 MATRA 민간 화력발전소를 방문해 경영진 및 실무진과 발전소 진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과 중기제품 기술상담을 통해 우리나라 발전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홍보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아시아에서 머무르던 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을 유럽권역으로 확장해 중소협력사의 해외판로 다각화에 기여했다.현지기업과의 맞춤형 기술컨설팅 및 1대 1 수출상담회를 동시 진행해 첫 유럽권 구매상담회 대비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E사(열교환기 제조기업)는 첫 유럽권 상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10억원, 헝가리 9억원 등 약 2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어서 앞으로 계속될 동유럽 시장개척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는 남부발전을 비롯한 협력중소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한국 발전기자재의 기술력 홍보에 매진했기에 가능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의 성장은 발전회사의 경쟁력이자, 국내 발전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발전회사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고 지원해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의 마중물 역할과 함께 민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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