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이 진로를 변경해 13일 제주가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당초 타이완 타이베이 방향으로 서북서진 하다 15일경 중국 푸저우 북북동쪽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 됐지만 이동경로를 우측으로 틀었다.
현재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강 중형급의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다.
13일 오후 9시경 중심기압 940 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47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세력을 키운채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이동경로를 한반도 쪽으로 변경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에 기상 특보가 확대·강화될 수 있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갑작스런 경로 변경으로 이번 주말인 16일에서 17일경 제주도와 남해안이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게 돼 피해에 대비할 것이 당부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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