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측, 한국당 혁신위 자진탈당 권유에 침묵…왜?

입력 2017-09-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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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위 자진탈당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13일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자진탈당 권유'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침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단계에서는 우리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탈당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재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하는 '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친박(친박근혜) 핵심 의원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탈당을 권유했다.

이날 혁신위 권고에 따라 당 윤리위원회는 조만간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권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의결이 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탈당계를 제출해야 된다.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명처리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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