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고생' 소진 "전단지 알바 생각나, 본의 아니게 애교 떨기도"

입력 2017-09-13 15:07   수정 2017-09-13 15:09


걸스데이 소진이 벨기에에서 '사서고생'한 사연을 털어놨다.

13일 서울 마포구 JTBC 상암사옥에서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제작한 새 예능프로그램 '사서고생'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소진은 "떠나기 전엔 대학생 배낭여행 정도로 생각했는데, 'PD님이 왜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드는 여행"이었다고 회자했다.

'사서고생'은 박준형, 소유, 소진, 정기고, 최민기가 한국에서 가져온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리얼 생존버라이어티다.

소진은 "어린 시절 아르바이트로 학원 전단지 나눠줘 본 적이 있다. 전단지도 그렇듯 벨기에에서도 살 사람은 사고 싫은 사람은 쳐다보지도 않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억척스러울수록 물건의 가치가 떨어질까봐 나이스하게 대하려고 노력했다. 본의아니게 애교스럽게 하기도 했다. 정말 어려웠다"라고 토로했다.

박준형, 소유, 소진, 정기고, 최민기가 출연하는 '사서고생'은 TV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공개되는 크로스미디어 프로그램이다. 오는 14일 오전 10시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에서 선공개, 저녁 9시30분 JTBC2에서 첫 방송된다. JTBC에서는 22일 오후 12시 20분에 방영을 시작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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