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방문의 첫 일정으로 오는 15일 핀란드의 기술기업으로 손꼽히는 A사와 투자유치 MOU를 진행할 예정이다. 핀란드 기업이 도에 투자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그동안 기술이 집적돼 있는 북유럽의 기술강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집중 노력해 왔다. 이번 MOU는 투자유치 지역 다변화 전략의 주요 성과이기도 하다.
A사의 이번 사업 확장 투자는 아시아·태평양 총괄본부 기능 수행을 위한 것으로 도내 제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란드 방문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면 독일 방문은 ‘경기도 연정의 공고화’에 그 목적이 있다.
앞서 도는 ‘일하는 청년 시리즈’의 예산 처리 과정에서 도의회와 다소 진통을 겪었지만 연정을 바탕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토론을 통해 연정합의과제를 설정하고 상호 신뢰를 토대로 실천해온 이른바 ‘연정의 정신’이 재차 발휘된 것이다.
남 지사는 도의회와 함께 독일의 연정이 이뤄지는 현장을 둘러보고 실제 연정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경기도 연정을 더욱 보다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남 지사는 오는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최춘식 국민·바른연합대표, 이필구 소통위원장과 독일 연방의회를 방문해 연방의회 보좌관의 안내에 따라 독일의 연정이 이뤄지는 현장을 둘러본다.
방문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독일의 주요 정치 및 학계 인사와 연방의회에서 연정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는 그동안 추진해온 대화와 타협의 정치모델에 기반한 경기연정의 공고화 마련를 위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유럽 방문은 투자유치를 통한 도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기연정 당사자들이 독일 연정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해 성공적인 경기연정 시스템 정착에 이바지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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