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15년 1월 고품질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SEVEN CAFE)’를 출시했다. 도시락과 함께 국내 편의점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상품으로서 원두커피가 갖는 가치가 매우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븐카페가 시장에 첫 선을 보였을 때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다. 전문 커피숍으로 대변되는 고급스러움과 그 안에서 즐기는 생활이 국내 커피 문화의 주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븐카페는 외부의 우려와는 달리 커피의 대중화와 함께 합리적 소비 트랜드를 발판으로 국내 커피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세븐카페 판매점은 지난해 1월 20개점에서 지난해 말 1000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4200여개점에 달하며 세븐카페는 하루에 약 12만잔을 팔고 있다.
세븐카페는 기존에 형성되어 있던 커피의 비싼 가격 거품을 뺐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븐카페 가격은 따뜻한 커피 1000원, 아이스는 1800원이다.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수요도 있지만 커피 자체만 테이크아웃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에게는 전문점 커피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커피 전문점에 비해 임대료, 인건비, 인테리어 비용 등의 부담 없이 최소한의 관리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커피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높은 품질도 장점이다. 세븐카페는 국내 편의점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전자동 ‘드립 방식’ 추출 커피다. 고압 스팀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방식이 아니라 종이 필터를 이용해 한 잔씩 내린다. 드립 방식의 커피는 유분이나 미세한 입자들이 필터에 걸러지면서 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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