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회장은 1960년대부터 인하대 출신의 직원들과 인연으로 학교행사 때 다양한 지원을 했으며, 1991년에는 5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이번 월천 라운지도 동성의 기부로 만들어졌다.
백정호 현 동성그룹 회장은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서 그룹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렇게 나눔을 몸소 실천하셨던 현장에 제가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13일 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월천홀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동성화학 초기 활동했던 전직 임원 등 전·현직 임직원 15명이 참석했다.
최순자 총장은 “오래 전부터 백 선대 회장에게 커다란 선물을 받고 이것을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풀지 못할 숙제로 남아있었다”면서 “많은 인하인들에게 ‘월천’이라는 이름이 깊이 새겨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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