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신운동 참여 중소기업, 핵심성과지표 62% 개선 효과"

중기학회·대한상의 심포지엄

이종욱 교수, 기업 6000곳 분석


[ 이우상 기자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 방안으로 2013년부터 해온 산업혁신운동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용과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중소기업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혁신운동 발전방안 심포지엄’에서 이종욱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사진)는 3년간(2013년 8월~2016년 7월)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기업 6000여 곳의 핵심성과지표(불량률 감소, 납기 준수, 공정시간 단축 등)를 분석한 결과 평균 61.5%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산업혁신운동 참여 기업이 4426명을 추가 고용하고 290억원을 자체 투자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출연한 동반성장 투자재원을 활용해 2·3차 협력사의 공정 개선 컨설팅, 생산성 설비 구입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해 매년 2000여 개씩 2018년까지 1만 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이 교수는 “산업혁신운동을 지속해 포용성 성장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자립형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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