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참석자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4개월 간 숨 가쁘게 달려온 과정을 돌아보면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하반기 정책운영 방안에 대해 정책환경, 추진방향, 핵심과제 및 추진전략, 시기별·목표별 대응전략 등으로 구분해 보고와 토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임 100일 이후 정부정책에 대한 찬·반 전선이 확대되는 추세에서 정책에 대한 논쟁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하는 정기국회 시즌이 시작되므로, 일자리 창출·적폐청산·생활안전·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의 추진 의제가 약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는 외교·안보 분야뿐 아니라 더 다양한 분야의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 요인들이 정책성과의 창출, 핵심과제의 선택과 집중에 방해되지 않도록 관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핵심과제 및 추진전략으로는 민간일자리 정책을 본격 추진할 것과 적폐청산을 통한 경제·사회분야의 개혁추진, 국민생명과 안전, 민생대책 강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국가 어젠다로 부각하는 방안 등을 꼽았으며, 이미 발표한 정책의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정책성과를 창출할 방법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수석·보좌관회의 운영방식을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던 것에서 목요일 회의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취임 4개월이 지나면서 대통령이 주요 국정과제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비서실장과 업무를 분담하는 의미가 있다"며 "비서실장 주재 회의에서는 보다 활발하고 실질적 토론을 통해 대통령 주재 회의에 올릴 핵심과제들의 방향과 내용을 심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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