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스마트 공장 추진

입력 2017-09-14 15:00   수정 2017-09-14 15:03

방폭_스마트폰을_들고_있는_한화토탈_직원들_01
한화토탈은 2019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충남 대산공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장 가동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생산공정과 설비부문의 생산성 향상에 활용키로 했다.

한화토탈은 올해 상반기 합성수지제품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도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방향족 공장과 SM공장 등 다른 단위공장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해 비상정지를 방지하는 용도로 이용한다는 게 목표다.

한화토탈은 또 국내 석유화학기업 중 최초로 단지 내 무선통신망(P-LTE)을 구축하고,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업무 처리가 가능한 방폭형 스마트폰을 도입, 직원들이 현장에서 점검결과를 바로 입력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단순·반복적인 사무 업무는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인 장치산업인 석유화학이 4차 산업혁명을 선제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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