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4일 도매시장에서 시금치는 상품(上品) 기준으로 4㎏당 1만8000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 3만8840원에 비해 53.6% 싸졌다. 1년 전 3만6250원에 비해서도 50.3% 내린 가격이다. 시금치와 마찬가지로 추석 때 수요가 늘어나는 채소인 무 가격도 한 달 전에 비해 18% 떨어졌다. 이날 거래가격은 20㎏당 1만8800원으로, 1년 전 2만3700원보다 22.5% 낮은 수준이다.
소매시장에서도 가격이 떨어졌다. 시금치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5.1%, 무는 5.3%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채소 가격이 떨어진 것은 재배면적이 늘어난 데다 비 피해를 상대적으로 덜 입었기 때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무의 출하면적은 지난해보다 7%, 10월 출하면적은 7%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추석에 수요가 증가해 가격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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