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14일 금오산 정상에서 ‘금오산 어드벤처 짚와이어 개통식’을 열고 산 정상부에서 경충사에 이르는 3.18㎞ 구간의 짚와이어를 공개했다. 짚와이어는 2개 라인으로 만들어져 두 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1구간 732m, 2구간 1487m, 3구간 967m 등 총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높이 849m의 금오산 정상에서 출발하며, 경사도가 15.1도에 달해 최고 시속이 120㎞에 이른다.
군은 국·도비를 포함해 3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 6월 사업에 착수했고 지난달 준공한 뒤 시운전을 마쳤다. 사업 시공사인 창원 원광종합건설이 하동알프스레포츠라는 법인을 설립해 운영을 맡았다.
하동=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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