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후 코스피지수는 0.7% 하락했으며 증권업은 10.7% 떨어졌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권업 지수는 코스피지수 대비 크게 하락했다"며 "2분기까지 쉬지 않고 달려오던 증권주에 대한 차액실현, 7월 이후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를 비롯해 외국인 IT 매도세 등에 따른 코스피 흐름 둔화 영향, 증권사 전반적으로 상반기 실적 대비 주춤할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증권사 중 키움증권의 주가는 14.4% 내리며 과도한 낙폭 수준을 보였다. 임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가 있었다"며 "타 증권사들의 무료수수료이벤트 증가에 따른 고객이탈 우려,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키움증권에 대한 이익 감소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는 게 임 연구원의 생각이다. 그는 특히 최근 불거진 증권사 무료수수료 이벤트 및 신용융자 인자율 인하 이슈로 인한 이익 감소 불안감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2010년부터 이어져온 증권사 무료수수료 이벤트에도 무료에 가까운 최저 수준의 낮은 수수료와 고객편의 중심의 시스템으로 확보한 고객 로열티로 여전히 MS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또한 2016년 7월 12%에서 11.75%로 25bp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하한 후 오히려 지난해 3분기 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는 이익 감소보다는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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