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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올해 애플이 아이폰에 OLED 패널을 채택하면서 시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OLED TV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을 위해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중국 'BOE', 'CSOT'과 일본 'JOLED' 'JTI' 등과 제품 공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스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의 필수 장비인 'OLED 증착기'와 부품인 '증발원'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증착이란 진공상태에서 적·녹·청(RGB)색의 유기물질을 증발시켜 유리기판에 입혀 다층박막을 형성하는 단계를 말한다. 이때 유기물을 가열 증발시키는 부품이 증발원이다.
야스는 대면적(대형) 디스플레이용 OLED TV 및 조명용 증착시스템과 OLED 모바일용 증발원 등을 생산한다. 특히 55인치의 8G(세대) 대형 OLED TV 증착장비를 개발해 증착기와 증발원 모두 양산에 성공한 경험을 보유한 업체는 야스가 유일하다.
지난해 매출의 99%가 LG디스플레이에서 발생했지만 향후 해외 고객사를 추가해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해외 중소형 패널 제조사를 대상으로 증착장비 공급을 시작하고, 점차 국내외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라인으로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BOE로부터 OLED TV 시험 생산을 위한 잉크젯프린터 관련 증착 장비를 시범적으로 수주받아 연말까지 납품할 계획"이라며 "일본 JOLED와도 수주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야스는 증착시스템과 증발원 관련 다수 특허를 보유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만큼 향후 시장 성장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정 대표는 자부했다. OLED TV 시장이 커지고 있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역시 LCD에서 OLED로 전환되면서 관련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야스의 주요 매출처이자 주주(지분 17.8%)인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총 9조6000억원 규모의 OLED 신규 투자를 발표한 상태다. 중국 기업들도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야스는 국내외 OLED장비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모자금 중 160억원을 산업단지 조성(5만67㎡)에 활용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한다. 야스는 10.5G 초대형 OLED 생산용 증착 시스템과 고해상도의 모바일용 중소형 OLED 증착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야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 40.6%씩 성장한 502억원, 124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식수는 230만주이고, 주당 공모 희망가격은 2만3500~2만6500원이다. 희망 공모가격 기준 공모금액은 541억~610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야스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1일과 22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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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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