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위 선두업체 툴젠 창업자 김진수 IBS 단장, 회사 경영에서 손 뗀다

입력 2017-09-15 16:38   수정 2017-09-18 10:31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사진)이 툴젠의 비상임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단장은 툴젠의 공동창업자다.

15일 툴젠에 따르면 기타비상무이사였던 김진수 단장이 지난달 말께 물러났다. 사임 이유는 이해관계가 있는 곳의 겸직을 금지하는 IBS의 내부규정 때문으로 알려졌다. 툴젠은 김 단장이 IBS에서 연구를 주도하는 유전체 교정 전문업체다. 그간 김 단장이 IBS에서 얻은 연구성과를 툴젠에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툴젠 관계자는 "사실 김 단장이 2014년 IBS로 자리를 옮긴 이후 이미 경영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주로 해왔다"며 "이번에 김 단장이 이사자리에서 물러난 건 IBS와 툴젠의 관계를 명확하고 깔끔하게 정리하자는 차원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IBS에서 단장을 맡기 전 서울대 교수직을 수행했을 때부터 이미 툴젠에서 보수를 따로 받지 않았고 조언자 역할만 해왔다"며 "서울대에서 교수로 있을 때도 총장한테 승인받아 이사직을 유지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툴젠의 지분은 그대로 유지한다. 툴젠 관계자는 "비록 김 단장이 이사직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기술 관련 조언을 비롯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여태껏 해왔던 교류는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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