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은 “많은 학부모가 우려한 휴업이 발생하지 않게 돼 다행으로 여긴다”며 “대화의 장이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초 사립유치원 집단휴업을 불법 행위로 간주하고 이날 ‘엄정 대처’ 방침을 밝힐 예정이었던 교육부와 ‘집단휴업 강행’ 입장을 고수하던 사립유치원 측이 물밑 실무자 접촉을 통해 ‘대규모 휴업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간담회에는 양측 만남을 주선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안민석 의원도 참석했다.
교육당국과 사립유치원 측은 사립유치원에 지급되는 누리과정 지원금 인상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양측의 시각 차가 워낙 커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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