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제네시스 G70 콘서트 챙긴 정의선

입력 2017-09-1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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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고객 초청 'G70' 론칭쇼서 신차 홍보



"제네시스는 항상 여러분들 곁에서 여러분들을 위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오늘 이 축제를 즐기시고 꼭 'G70'의 주인이 돼 주십시요."

15일 저녁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제네시스 G70 론칭 콘서트. K팝 스타 씨엘과 흑인여가수 안드라 데이 공연이 끝난 후 8시40여분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제네시스 G70 차량과 함께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1만여 명의 관객 앞에 선 정 부회장은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인해서 오늘 이 자리가 너무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오늘 이 축제를 통해 국내 고객 분들께 가장 먼저 G70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고, 뭔가 보답해 드리고 싶어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밤이 여러분들의 기억에 아주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도록 즐겨달라"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G70 미디어 발표회에 가지 않고 G70 론칭쇼를 찾은 1만 고객을 찾았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차 행사를 정 부회장이 직접 챙긴 것은 처음이다. G70을 향한 정 부회장의 애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G70은 제네시스의 진정한 시작이자 핵심 모델이란 평가다.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수입 럭셔리카를 구매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시장에 나왔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콘서트를 준비한 것은 최신 트렌드를 좋아하고 공연·문화를 즐기는 20~30대에게 제네시스 브랜드와 G70을 적극 알리겠다는 의도가 다분했다.

정 부회장은 G70 구매자가 될지도 모를 젊은 관객들을 향해 "여러분이 G70 주인이 돼 달라"며 신차 홍보맨 역할까지 맡았다. G70이 잘 돼야 제네시스의 미래도 밝기 때문이다.

신차 발표회를 팝가수 공연으로 기획한 것도 이색적이었다. 마지막에 등장한 세계적인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가 내한공연에 버금가는 멋진 무대를 선사해 G70 콘서트를 빛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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