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눈앞
[ 최진석 기자 ] 호주 출신인 마크 리슈먼(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리슈먼의 철벽 수비와 함께 또 다른 호주 선수인 제이슨 데이도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리슈먼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GC(파71·7198야드)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약 99억1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리슈먼은 공동 2위(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와의 격차를 전날 3타에서 5타로 벌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7위인 리슈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그는 전반에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버디(3번홀)-보기(4번홀)-버디(5번홀)-보기(7번홀)-버디(8번홀) 등 위기를 넘기며 타수를 지켰다. 후반에 안정세로 접어든 리슈먼은 13번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에 성공하고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27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4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55위로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강성훈(30)은 이날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1오버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부진해 공동 64위로 뒤처졌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다. 강성훈과 김시우는 현재 각각 52위, 45위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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