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추석 자금사정 '곤란'

입력 2017-09-17 19:39  

중기중앙회, 1147개 기업 조사
매출 감소, 대금 회수 지연 탓
중소기업 56% 추석 상여금 지급



[ 김낙훈 기자 ] 추석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 두 곳 중 한 곳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자금 조달 곤란 원인은 ‘매출 감소’(69.1%, 복수 응답)가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 지연’(37.7%), ‘원자재 가격 상승’(23.1%) 등의 순이었다.

매출 감소를 원인으로 꼽은 곳은 서비스업(도소매업 제외·78.3%), 수출기업(71.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초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회사를 통한 자금 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30.6%로 ‘원활하다’(10.4%)는 응답보다 크게 높았다.

중소기업에 필요한 추석 자금은 평균 2억3910만원으로 작년보다 3600만원 늘었다. 이 중 부족한 금액은 647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27.1%였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업체는 56.1%로 작년(61.6%)보다 5.5%포인트 감소했다. 추석 상여금은 평균 67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현금) 미지급 이유로는 ‘연봉제 시행’(16.1%), ‘경영 곤란’(10.4%) 순이었다.

중소기업은 주말, 대체휴일 등을 포함해 10일(9월30일~10월9일)의 추석연휴 중 평균 7.6일을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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