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대우조선해양 투자 1000억 중 668억 손실 예상"

입력 2017-09-18 15:38   수정 2017-09-19 08:16

조훈현 "교직원 노후자금인 만큼 리스크 관리 힘써야"


경영부실 상태인 대우조선해양에 1000억 원을 투자한 사학연금이 668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훈현 의원(자유한국당·사진)은 사학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집회 결과보고’와 채권 손익 추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사학연금이 대우조선 회사채에 1000억 원을 투자했으나 현재 평가액은 채권 161억 원, 주식 158억 원에 불과하며 이자수익 13억 원을 더해도 668억 원의 손실이 난다는 설명. 이는 사학연금의 대우조선 보유 채권 500억 원, 주식 124만 주를 민간채권평가사의 평가 단가로 환산한 것이다.

사학연금은 대우조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보유 채권 500억 원은 전액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자체 추계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주식은 거래 재개 후 주당 1만2000~2만 원 선으로 주당 전환가액(4만350원)에 못 미쳐 252억~351억 원의 손실을 볼 전망이다.

조 의원은 “사학연금이 투자 적격 회사채 신용등급 상향 조정, 신용채 운용 비중 축소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번 손실은 불가피하다”며 “사학연금관리공단은 교직원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만큼 이번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운용기금 전반의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사학연금, 대우조선 회사채 투자로 668억 손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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