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상생펀드 1000억… 100% 현금 결제

입력 2017-09-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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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 김보형 기자 ] GS그룹은 협력회사가 단순한 거래 상대가 아니라 동반성장하는 파트너라는 신념과 협력사에 대한 상호존중, 배려 정신을 바탕으로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는 계열사별로 업종 특성에 맞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지급조건 개선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상품 공동개발, 교육 및 훈련 지원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등을 위한 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해왔다.

GS는 2010년부터 (주)GS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자회사 및 계열사 대표를 위원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공생발전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이를 통해 계열사별로 추진하고 있는 협력회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거래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매대금은 100% 현금결제 및 세금계산서 수취 후 7일 이내에 지급하고 있다. 동반성장 협약 체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권과 공동으로 1000억원의 상생펀드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여수공장 기술교육 지원센터, 해상수송 안전기술 지원센터, 에너지 효율화 지원센터 등 협력사를 상대로 한 기술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경영 및 금융지원체제 강화와 공사수행력 지원, 소통 강화를 통해 신뢰를 증진하는 ‘그레이트 파트너쉽 패키지’를 도입했다.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한 ‘GS건설 동반성장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가맹경영주가 단순한 점포주인이 아니라 경영주라는 인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동반성장의 출발점으로 여기며 가맹경영주를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GS25는 경영주들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경영주 간담회’를 열고, 우수 경영주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결제기간 단축과 현금성 결제비율 100% 유지, 납품대금 오전 지급 및 명절대금 조기 집행 등을 통해 소규모 협력사의 현금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GS리테일은 또 농산물 수입 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과 판매협약을 맺고 든든한 판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전략으로 동반성장을 일구고 있다. 중국과 인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에 진출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판로를 열어주는 게 대표적이다. ‘수출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중소기업 상품을 직접 사들인 다음 수출해 중소기업의 재고 부담 및 현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모두 흡수해 협력업체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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