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득, 한가위 선물] 73년 전통 국가대표 차례주 '백화수복'

입력 2017-09-18 17:33  

롯데주류수작업으로만 빚은 '설화'
저온 발효·숙성한 '대장부'



[ 류시훈 기자 ] 롯데주류에서는 73년 전통을 지닌 청주 ‘백화수복’이 대표적인 추석 선물용 제품으로 꼽힌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이 담긴 우리 술로, 국내 차례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100% 국산 쌀만 사용하며, 저온 발효 및 숙성을 통해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롯데주류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마친 효모를 이용해 백화수복 특유의 깊은 향과 풍부한 맛을 낸다. 차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아 제례용이나 명절 선물용으로 많이 선택한다.

명절 차례 또는 선물용 백화수복은 제품 용량이 700mL, 1L, 1.8L 등 세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700mL 5200원, 1L 7100원, 1.8L 1만1000원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73년 전통의 백화수복은 조상들이 사용하던 대로 엄선된 쌀로 정성껏 빚은 제품”이라며 “깊은 향과 풍부한 맛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기에 좋은 술”이라고 말했다.

최고급 수제 청주인 ‘설화’도 추석 선물로 인기다. 설화는 최고 품질의 쌀을 52% 깎아내고 특수 효모로 장기간 저온 발효해 청주 특유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술이다. 쌀의 외피를 깎아내는 작업부터 발효, 숙성, 저장 등 모든 제조공정을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09년 세계 환경포럼 등 세계적 회의의 공식 만찬주 및 건배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장부’는 100% 우리 쌀의 외피를 세 번 도정한 속살을 원료로 사용한다. 대장부는 15도 이하 저온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쳐 깊은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한 증류식 소주다. 청주를 빚을 때 사용하는 고향기(高香氣) 효모를 넣어 깊고 은은한 향을 살렸으며 최고급 청주인 설화, 국향을 빚어내는 롯데주류 50년 전통의 증류기술로 깔끔한 맛을 더했다. 새하얀 쌀의 속살을 연상시키는 실크 무늬 유리병에 힘과 기개가 느껴지는 붓글씨 서체로 제품명을 표기해 기개 높은 대장부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전통적인 느낌을 살렸다고 롯데주류는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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