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40% 뛴 ING생명, 생보업계 최고 PBR

입력 2017-09-18 19:47   수정 2017-09-19 05:05

새 회계기준 선제적 대응
상반기 실적도 69% 늘어



[ 박신영 기자 ] ING생명이 국내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향후 성장성에 그만큼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NG생명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PBR이 0.84배로 0.55~0.7배 수준인 대형 생보사 등 다른 생보사들보다 높다고 18일 밝혔다. PBR은 현재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자산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평가받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ING생명의 PBR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은 우선 재무건전성이 다른 보험사에 비해 좋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건전성 평가 척도로 지급여력(RBC)비율을 측정하고 있지만,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시행되면 강화된 기준으로 RBC비율을 평가할 방침이다. 강화된 기준으로 RBC비율을 내면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이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경우 ING생명의 RBC비율은 288%에서 523%로 높아진다. 다른 보험사에 비해 과거에 팔았던 고금리 저축성 상품의 비중이 작기 때문이다.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ING생명은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18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7% 늘었다. 자산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31조2199억원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6% 늘어났다.

ING생명은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사진)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중간배당과 기말배당 등 연간 총 두 차례에 걸쳐 주주들에게 지속해서 배당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ING생명 주가는 상장 직후였던 지난 5월 3만원대 초반에서 18일 4만2400원으로 40% 가까이 올랐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