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8조900억원, 영업이익 3조8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7%와 433% 늘어난 수치다,
이 증권사의 어규진 연구원은 "높아진 시장기대치를 충족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견조한 서버향 메모리 수요 강세 속에 성수기 진입에 따른 모바일향 메모리 출하 증가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공급 물량과 평균 가격이 모두 증가해 수익성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대 실적 랠리는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강세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어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최근 메모리 가격 강세에 따른 수익성 추정치가 상향되며 가파른 주가 상승이 진행 중이지만 실적 추정치 상향분은 주가 상승분을 상회해 주가수익비율(PER)이 5.3배(2017년), 4.5배(2018년) 수준으로 전세계 반도체 업체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받고 있다"며 "이에 현 시점에서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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