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는 뉴욕 22개, 캘리포니아 37개, 플로리다 11개, 텍사스 12개 등 미국 세포라 144개 매장에 공식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뷰티 로드샵 유통사인 세포라는 미국 전역에 36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세포라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은 것이 오프라인 매장 입점에 주효했다. 라네즈는 지난 6월 세포라 온라인몰에 론칭하고, LA뷰티콘 등을 통해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워터 슬리핑 마스크를 포함한 슬리핑 뷰티 카테고리 제품이 관심을 끌었다. 간편한 사용과 높은 보습력을 앞세운 덕분이다. 립 슬리핑 마스크는 세포라 립 케어 카테고리 부문 상위 5위 안에 들기도 했다.
앞으로 라네즈는 미국 밀레니얼 타겟을 겨냥해 전용 패키지 등 미국 세포라 전용 기획 상품을 개발한다.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 브랜딩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라네즈는 2002년 4월 홍콩 소고백화점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후 현재 전세계 12개국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선 2015년 9월 캐나다 세포라 57개 전 매장에 입점하면서 2년 연속 미국 세포라 매장에 진출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네즈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 경쟁하는 세포라에서 신규 브랜드로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더 많은 미국 고객들에게 K뷰티에 대해 알릴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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