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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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앱카드 모바일 누적 결제 규모가 10조4526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앱카드는 기존에 발급받은 플라스틱 카드를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에 등록한 뒤 앱을 실행해 결제하는 카드다. 플라스틱 카드가 필요 없어 소비자가 사용하는 데 편리하다. 신한카드의 앱카드 결제금액은 첫해인 2013년 1969억원에서 지난해 3조5437억원으로 3년 만에 18배 늘어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비자 이용이 많은 유통업체나 식음료업체들이 앱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판매에 나서면서 앱카드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삼성페이와 경쟁하고 누적 결제금액이 4조원대인 네이버페이를 따돌리기 위해 모바일 전용카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전용카드 ‘O2O(온·오프라인 연계)카드’를 선보였고, 올해 6월엔 ‘모바일 Tmoney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사용처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간 동맹체인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MPA)를 결성했다. 교보문고, GS리테일, 홈플러스 등 18개 업체로 출범한 MPA는 올해 G마켓, 롯데푸드, KT 등이 합류하면서 가입 업체가 30여 개로 늘어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앱카드를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오프라인 가맹점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사진)은 “회사의 디지털 역량을 총동원해 신한FAN을 국내를 대표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핀테크(금융기술)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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