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일 장 초반 외국인 매물 부담에 반락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03%) 내린 2414.2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종가 최고치를 새로 쓴 가운데 코스피는 242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다. 한때 2429.12까지 올라 2430선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물 부담이 가중된 끝에 하락 전환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2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5억원, 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32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338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30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 기계, 철강금속이 오름세다. 전기가스, 유통, 건설 등 업종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8%)가 보합으로 출발해 반락했고, SK하이닉스(0.25%)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1.84포인트(0.27%) 오른 676.3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3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이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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