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조선족 다른 느낌…'범죄도시'가 조선족 비하 논란을 피하는 법

입력 2017-09-20 16:38   수정 2017-09-20 17:37


조선족, 즉 중국 동포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한편 더 나온다.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다.

앞서 개봉된 '청년경찰'은 중국 동포를 10대 여성 인신매매조직으로 묘사했다는데 대해 중국동포 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청년경찰' 측은 악역을 조선족으로 그려낸데 대해 영화적 장치로 봐달라고 호소했지만 중국 동포들은 상영 금지 신청까지 낸 바 있다.

20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 언론시사회에서 강윤성 감독은 "실제 있었던 사건을 섞어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만든 이야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 감독은 "'범죄도시'는 주민들과 같이 강력반 형사와 함께 나쁜 놈을 잡는 이야기라 중국 동포 여러분들이 불편해하진 않을 것 같다"라고 차별성을 설명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범죄 조직의 경계를 넘어 일반 시민들을 위협하며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왕건이파와 흑사파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범죄조직의 악랄한 보스 장첸(윤계상) 일당을 잡기 위해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다뤘다. 올 추석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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