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회복했으나 대내외적인 이슈로 상승 탄력이 다소 제한되면서 업종 및 종목 간 수익률 차별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IT가전, 소프트웨어 등 IT와 은행, 증권, 보험, 화학 등 기존 주도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증시 상승을 주도한 업종의 강세 이유로는 실적을 꼽았다.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존 주도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올 4월 이후 영업이익 모멘텀 상위 업종은 반도체, 보험, IT가전, 증권, 은행 순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1주일간 업종별 주당순이익(EPS) 순상향 추정치 비율(ERR)이 높은 업종은 반도체, 조선, 화학, 통신서비스, IT가전, 보험 순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가 거의 마무리 된 시점이기 때문에 최근 조정된 시클리컬 중심의 상반기 주도업종의 이익 모멘텀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조선업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지난 5월10일 현대중공업 분할 상장 이후 상당히 가파른 상향 추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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