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伊총리와 북핵대응등 논의

입력 2017-09-21 08:25   수정 2017-09-21 08:29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미국 동부시간) 파올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북핵문제 등 현안과 양국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 강화 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이날 뉴욕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젠틸로니 총리는 핵 문제 대응방안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치를 위한 협력 등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2017년 G7(주요 7개국) 의장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고 G7과 안보리 차원의 북핵문제 논의 과정에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젠틸로니 총리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젠틸로니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가 단합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동시에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게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내년평창동계올림픽에 동계 스포츠 강국인 이탈리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젠틸로니 총리는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케이팝 등 한국 문화를 즐기고 연간 7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이탈리아를 찾는 등 양국 교류가 활성화돼 기쁘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협조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한·이탈리아 경제사절단 상호 방문, 비즈니스 포럼 등 양국 기업인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강국인 이탈리아와 중소기업 분야 기술·인력 교류 등 협력을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이탈리아는 고용인원 250명 미만 기업의 비중이 9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틸로니 총리는 “양국 모두 세계 10위권의 무역 대국으로 한·EU FTA(자유무역협정) 등을 활용한 교역·투자 확대와 중소기업,과학·산업 기술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통해 G7 국가의 모든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뉴욕=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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