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또 최고가

입력 2017-09-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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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1일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6포인트(0.01%) 오른 2412.3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와 함께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내 반등을 시도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Fed는 FOMC 회의를 마친 뒤 다음달부터 향후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4조5000억달러(약 5078조원)에 달하는 보유자산 축소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1.00~1.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경제 전망치(점도표)에서 올해 안으로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억원, 5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14억원 매수 우위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300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132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43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 철강금속, 은행 등의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50%)는 장중 264만8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재경신했다. SK하이닉스(0.87%)도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현재 코스닥은 3.44포인트(0.51%) 오른 671.4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유통, 출판·매체복제, 기타서비스 등의 상승폭이 크다. 통신서비스, 화학, 비금속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1.50%)이 장중 15만원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0원(0.36%) 오른 1132.4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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