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펴낸 ‘2017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6년 이혼한 부부 10만7328쌍 중 부인의 직업이 ‘무직·가사·학생’인 사례는 39.6%인 4만2550쌍이다. 2007년 61%에 비해 줄었다. 여성이 일자리와 수입을 갖춘 상태로 남편과 갈라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2007∼2016년 여성 고용률은 48.9%에서 56.2%로 7.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이혼 부부 중 45.2%인 4만8560쌍은 ‘성격 차이’ 때문에 갈라섰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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