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북한과 신규거래 중단 지시…트럼프 "시 주석, 감사하다"

입력 2017-09-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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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북한과 신규 거래를 중단하도록 일선 은행에 통보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놓은 새 대북제재와 관련, 두 국가가 사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린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가진 3자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조금 전 접했을 수 있지만, 이 소식을 전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매우 대담한 조치를 이행한 데 대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다소 예상치 못한 조치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아침 일찍 중국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과 앞으로 우리가 함께 협력할 방안 등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8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북한 자체를 언급하지 않아 온도 차를 보인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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