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1% 증가하고, 매출은 88.6% 늘어난 11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판매 증가, 동남아 지역 등 수출 성장, 고가 신제품 화장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콜마비앤에이치의 수출의 50%대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회사인 에이치엔지 또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엔치는 의약품 도매유통과 화장품 샘플 주문자생산방식(ODM)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다.
화장품의 경우 이달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해 실적이 30%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양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인 애터미에 들어가는 화장품 신제품 라인은 기존 화장품 라인 대비 가격대가 1.5 배 수준"이라며 "현재 신제품 라인이 9 월 30만세트가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1년간 신제품 효과에 따른 매출 성장과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기존 화장품 라인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아직 유통이 잘 발달하지 않은 동남아에서 애터미의 인적 네트워크 확장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평가했다.
건강기능식품에서도 석류젤리, 프로폴리스 등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양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바탕으로 호주 및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관련 인수합병(M&A)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강력한 실적 상승동력과 M&A 를 통한 신규 사업 확대 가능성을 감안할 때 성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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