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 검토"…협치 본격 시동

입력 2017-09-22 11:35   수정 2017-09-22 11:38


전병헌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은 22일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해 협치의 기본틀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야당과 교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수석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찾아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에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의 본회의 통과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 한 후 당 대표실을 나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수석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향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했던 여야안보대화 문제도 상의하려고 왔다"며 "여야가 초당적으로 안보문제에 대해 같이 논의해 국민들에게 안심감을 주고 외교 안보 문제에 대해 초당적으로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협치를 위해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구성 등 협치의 틀을 제도적으로 안착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은 "다양한 방법으로 협치의 논의를 실천해갈 필요가 있다"며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라는 협치의 기본틀을 만드는 것과 함께 안 대표가 제안한 여야 안보대화 자리 마련 등을 야당에 교섭해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여야정협의체 참석 거부에 대해서는 "홍 대표가 지난번 1차 5당대표회담할 때 다음번에는 참석하겠다고 약속을 했었다"며 "지난번에 만났을 때는 장외투쟁중이었기 때문에 홍 대표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금은 원내에 대시 들어와서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과 입장을 밝히고 있으니 최대한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수석은 지난 7일 홍 대표를 만나 여야정협의체 참여를 부탁했다. 당시 홍 대표는 "지금 상황에선 참여가 곤란하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2일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장외투쟁을 이어가다 9일만인 11일 이를 철회하고 국회에 복귀했다.

자세한 시기와 일정 등은 미정이다. 전 수석은 "날짜를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야당 대표와의 만남은 약속이 되는대로 조만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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