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티코스메틱,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TeaBaby' 마케팅 강화

입력 2017-09-22 11:36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자체 브랜드인 'TeaBaby(티베이비)'를 주인공으로 한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TeaBaby 애니메이션은 총 104편으로 주 2회, 1년간 송출된다. 북경전영학원에서 제작을 맡아 현재 약 50%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총 제작 비용은 3800만 위안(약 65억원)이다.

회사 측은 내년 하반기에 이 애니메이션을 방영할 계획이다. 지역·전국 방영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7000만 위안(약 12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진문 오가닉티코스메틱 경영총괄이사는 "오가닉티코스메틱의 매출은 2014년에 경쟁사인 개구리왕자의 3분의 1에 못 미쳤지만, 올해 반기 기준으로 개구리왕자를 추월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중장기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전반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 광고가 아닌 장편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중장기적으로 유아·부모세대를 아우르는 충성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오프라인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자체 가맹점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리상에 편중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TV 방영과 시너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킬 방침이다.

목표는 내년 말까지 총 10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회사 측 부담인 가맹지원금과 가맹점 몫의 5년간 가맹비 수입을 상계하면 점포당 구축 비용은 평균 2만5000 위안이다. 총 비용 2500만 위안(약 43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달 중순 현재 TeaBaby 가맹점으로 확보한 점포는 107개다.

진문 이사는 "오가닉티코스메틱은 풍부한 자금과 영업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없이 자체 브랜드 마케팅 프로젝트를 소화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비용 처리가 일시적인 실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자산처리에 이은 5년상각을 선택했고 외부회계법인은 이를 IFRS 기준에 합당한 회계처리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5년간 연도별로 최대 2600만 위안(약 45억원) 수준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문 이사는 "회사의 작년 광고비 지출은 9385만 위안(약 161억원)이었는데 기존 광고 지출과 절충해 광고비 부담이 일부 증가하더라도 전체적인 수익성에 크게 영향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차(茶) 기반 친환경 천연원료를 핵심으로 영유아 화장품을 생산 판매하는 중국 기업이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606억원, 334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6%, 영업이익은 32.3%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현금 보유액은 973억원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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