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석학들과 AI 포럼 …AI 기술 한계·극복 방안 논의

입력 2017-09-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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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삼성 837에서 주요 임원과 AI 석학들 한 자리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삼성 837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와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삼성 글로벌 AI 포럼’을 개최했다.

DMC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 포럼에는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 김창용 DMC연구소장,
한종희 VD사업부 개발팀장, 이근배 소프트웨어센터 AI팀장 등 관련 임원 30여명과
주빈 가라마니 교수(캠브리지대), 배리 스미스 교수(더블린대), 알렉산더 러시 교수(하버드대), 로브 퍼거스 교수(뉴욕대) 등 14개 대학 주요 석학 20여명을 포함하여 인공지능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인공지능 미래 비전을 석학들에게 소개하고, 인공지능 분야의 석학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를 주관한 삼성전자 DMC연구소(Digital Media & Communications R&D Center)는 모바일, TV, 가전 등 세트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미래 신기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주도하는 선행연구소다.

포럼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박성파 빅데이터 개발그룹장, 생활가전사업부 김민경 클라우드 솔루션 랩장은 ‘삼성전자 인공지능 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했다. 이어서 참석한 대학
주요 연구실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기술토론 시간도 잇었다. △언어 △영상 △분석·추천의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논의하고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모여 인공지능 한계의 극복 방향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윤부근 대표는 축사를 통해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향후 삼성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삼성전자의 열정에 전문가들의 생각과 통찰력을 더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 시대에도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용 DMC연구소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를 이해하고 앞으로 다가올 도전을 어떻게 극복할지 역량을 키우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행사가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생각을 모으고 해결책을 구체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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