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물량 많아 흥행 예고
고덕 새 아파트 시세 2.1%↑
8·2 대책 후 상승폭 커져
주공 4·5·7단지 등 재건축도 활기
[ 이소은 기자 ] 올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고덕 아르테온’이 강동구 고덕지구에 공급된다. 고덕지구는 앞서 분양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등이 잇달아 흥행을 기록한 인기 주거지여서 이번 단지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1709/2017092484421_AA.14801025.1.jpg)
높은 주거 선호도에 아파트값은 연일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고덕지구에 속한 고덕동과 상일동의 3.3㎡당 아파트값 상승폭은 각각 37.0%(1610만원→2207만원)와 18.6%(2493만원→2957만원)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10.9%)을 비롯해 강남(11.3%), 서초(12.0%), 송파(14.9%) 등 강남 3구를 압도했다.
‘8·2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의 투기 수요가 빠지면서 새 아파트 상승폭은 더욱 가파르다. 대책 후 한 달여간 고덕지구 새 아파트 시세는 2.1% 상승하며 같은 기간 서울의 평균 상승폭 0.08%를 웃돌았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전용 59㎡의 현재 시세는 7억1500만원으로, 지난 3월 6억1000만원보다 1억500만원 높다. ‘고덕그라시움’ 전용 59㎡ 분양권은 이달 분양가 대비 7000만~9000만원 뛴 7억2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최근 공급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와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각각 23.5 대 1, 11.3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연말까지 현대건설·대림산업이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 3단지) 1397가구(일반분양 기준), GS건설이 고덕주공 6단지를 재건축하는 ‘자이’ 930가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덕주공 5단지, 고덕주공 4단지, 고덕주공 7단지, 고덕1지구 단독주택, 고덕시영 등 재건축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강동구 고덕지구는 교통, 교육, 녹지 등 생활 여건이 좋아꾸준히 인기가 높았다”며 “고덕지구의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강남권에서는 보기 드문 2만여 가구의 신도시급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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