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컴퓨터공학을 공부하고 저쪽은 경영, 이쪽은 디자인 전공이다. 새 제품을 구상하는 데 모자란 점을 서로 채워줄 수 있다.”(코넬테크 학생들)
“참 좋은 아이디어다. 코넬이 농업기술 호텔경영에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이런 학교인지 몰랐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 부총리가 지난 22일 4박5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뉴욕 맨해튼 루스벨트섬의 코넬테크(공과대학원)를 찾았다. 13일 준공된 이 캠퍼스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2011년 사비 1억달러(약 1130억원)와 맨해튼의 땅(18만5000여㎡를 99년 무상대여)을 걸고 유치한 혁신창업 현장이다.
씨티그룹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까지 수십여 개 기업이 둥지를 튼 산학협력 공간인 ‘더 브리지’ 빌딩을 둘러본 김 부총리는 그곳에서 토론 중인 학생들과 10여 분간 얘기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사람 중심성장과 혁신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코넬테크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함께 혁신성장을 이뤄내는 사례로 공항 가는 길에 시간을 아껴서 왔는데 좋은 걸 보고 간다”고 말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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