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기자코너] 제주에 오시면 3가지를 꼭 체험하세요

입력 2017-09-25 09:00  

김치를 담그는 파란 눈의 외국인, 이탈리아 뇨끼 만들기 체험을 신청하는 한국인. 이제는 보고 듣는 여행이 아니라 그 지역과 나라의 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하는 체험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열흘이나 되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체험 여행에 대한 관심과 검색이 급증하고 있다. 이색적인 문화 상품이 많은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체험을 소개한다.

첫째로 오메기떡의 역사를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오메기떡은 제주의 가장 대표적인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블랙푸드 조합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거문오름 블랙부프 육성 사업단의 김상수 단장에 따르면 오메기떡은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좁쌀 반죽으로 만든 것으로 처음에는 지금의 둥근 모양이 아니라 도넛 모양이었다고 한다. 블랙푸드 체험장인 까망고띠에서는 오메기떡의 역사와 유래도 배우고 학생 5개, 성인 8개 정도의 오메기떡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이며 신청 방법은 체험장인 까망고띠에 전화해 인원수, 날짜, 시간만 사전예약하면 누구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둘째는 해녀 체험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의 19번째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는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다. 제주에는 몇 군데에 해녀 학교와 제주 해녀 문화연구원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해녀 직업교육도 하지만 해녀 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서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인 애월에 있는 제주한수풀해녀학교에서는 7, 8월에 해녀 체험이 가능한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선착순으로 희망자를 모집한다.

셋째로 빙떡 만들기 체험이다. 빙떡은 메밀가루 전병에 채 썰어 데쳐낸 무소를 넣고 말아서 만드는 제주의 향토떡이다. 빙떡 또한 제주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옛날 제주의 여인네들이 제사집에 갈 때 제물로 가지고 갔다고 한다. 빙떡은 워낙 만드는 방법이 쉽고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라 곳곳에 체험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여행 전 예약만 한다면 그 어느 때라도 체험이 가능하다. 그 지역의 전통을 체험해 본다면 그곳의 문화와 역사를 더 깊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손효정 생글기자(제주브랭섬홀아시아 10년) sonhyojung01932@branksome.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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