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1위 임상대행기관(CRO)과의 컨설팅, 유럽과 미국 품목 승인을 위한 데이터 보완 등에 자금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석주 대표는 "2013년 첫 출시된 애브서틴은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와 이란 등 신흥국 시장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유럽과 미국 진입 과정에서 유럽의약품청(EM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보완해 최종 승인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브서틴은 유전성 희귀질환인 고셔병 치료제로, 젠자임이 개발한 '세레자임'의 유일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원조약보다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가진데다, 2013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부작용 없이 동일한 효능이 검증된 바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세레자임의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으며, 유럽 및 미국이 세계 시장은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수앱지스의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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