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들어 중국·북미 시장서 5조3000여억원 수주

입력 2017-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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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중국, 북미 시장에서 부품을 수주해 5조3000여억원을 벌었다.

현대모비스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외장 앰프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리어램프 등 관련 부품 5조3000여억원가량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완성차 업체 한 곳을 새 고객사로 확보했다.

북미 시장의 경우 픽업트럭에 쓰이는 섀시(차대) 모듈을 처음 수주하는 등 성과를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기존 거래처와 신뢰 관계를 공고히 했다”며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는 기술과 안정된 품질 등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다”며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등 수주 확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 완성차 업체와 합자회사 대상 수주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자율주행 시스템과 친환경차 핵심 부품 등을 공개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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