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58 대 1, 금감원 49 대 1… 낮아진 금융공기업 경쟁률

입력 2017-09-25 19:25  

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문재인 정부 청년고용 확대 영향
10월 21일 10개사 'A매치 데이'



[ 공태윤 기자 ] 정부의 청년 고용 중시 정책으로 금융공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늘면서 전반적인 입사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신입 종합기획직원(5급) 70명 모집에 4038명이 지원해 경쟁률 58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64명 선발에 3930명이 지원해 6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의 경쟁률도 하락했다. 57명 모집에 2768명이 지원해 4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금감원은 한국은행 등 금융공기업과 다른 날 필기시험을 치러 경쟁률이 66 대 1로 높았다. 65명을 뽑는 산업은행은 2450명이 지원해 3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채용 규모가 지난해(50명)보다 늘어난 것이 경쟁률 하락의 원인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든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50 대 1에서 올해 60 대 1로 경쟁률이 올랐다. 수은은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영향권에 들면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조직과 직원 정원을 축소하기로 하고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였다.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공채 경쟁률이 68 대 1로 집계돼 지난해(89 대 1)보다 많이 떨어졌다. 채용 규모가 지난해 40명에서 올해 60명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4명 모집에 1700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121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6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2762명이 지원해 86 대 1을 나타냈다.

32명의 신입직원을 뽑는 예보는 공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55명)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9명 모집에 4424명이 지원해 1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도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상조 예보 인사기획팀장은 “같은 날 시험을 치르는 금융공기업이 지난해 5곳에서 올해는 10곳으로 늘어난 데다 채용인원도 증가해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금융공기업들의 공동 필기시험일은 10월21일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