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 리스크에 2370선 하락세 지속…은행주 ↓

입력 2017-09-26 11:32  


코스피가 237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과 미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수는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은행주가 금융당국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7포인트(0.11%) 떨어진 2377.8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371.62로 하락 출발해 장 초반 237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0포인트(0.24%) 하락한 22,296.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2%, 0.88% 떨어졌다.

북한을 둘러싼 긴장감이 증시를 눌렀다. 지난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태평양 상공에서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미국은 자국 입국을 제한하는 '반(反)이민 행정명령' 대상국 명단에 북한을 새롭게 추가했다.

북·미 갈등과 더불어 IT주의 약세도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매출 부진 우려가 높아진 애플의 약세가 지속되고, 광고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불거진 페이스북이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하락 폭을 확대한 점이 미 증시에 부담이 됐다"고 풀이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94억원, 123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은 1155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46억원어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은행업의 낙폭이 크다. 3.38%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금융업 제오업 등도 내림세다. 서비스업 증권 보험 종이목재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네이버 LG화학 SK하이닉스 등이 떨어지는 중이다. SK텔레콤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은 상승 중이다.

은행주는 금융당국의 연체금리 규제 리스크에 동반 하락세다. 우리은행 기업은행 KB금융이 모두 3% 약세다. 하나금융지주가 5%, 신한지주는 2%대 하락 중이다. 광주은행 제주은행 등도 함께 떨어지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채권단 주주협의회를 앞두고 6%, 서울식품은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7%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은 130억원 증자 추진 소식에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반전해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3.27포인트(0.51%) 오른 645.3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85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억원, 11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정보기기 등은 상승세다. 금융 비금속 IT부품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 코미팜 에스에프에이 휴젤 메디톡스 컴투스 SK머티리얼즈 서울반도체 등이 오르고 있다. 신라젠 포스코켐텍 셀트리온 로엔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국일제지가 21% 급등하고 있다. 수소배터리 등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베이스 페이퍼(탄소종이 웹) 1차 시험 생산을 완료했다는 언론 보도가 주가를 밀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핀테크업체 두나무의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보안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에 7%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80원(0.42%) 오른 1136.6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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