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최혜진, 일본 무대까지 장악할까

입력 2017-09-26 12:18   수정 2017-09-26 13:20

‘슈퍼 루키’ 최혜진(18·롯데)이 일본 투어까지 지배할 수 있을까. 오는 28일 개막하는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억4000만엔·우승상금 2800만엔)에 출전한다. 프로 선언 후 처음 출전하는 일본 프로 무대다.

일본여자오픈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올해가 50회째로 역사가 깊은 내셔널타이틀 대회다. 전인지가 2015년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인지도 2년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지난달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프로 전향 직전 출전한 2개의 국내 프로 대회를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아마추어가 프로 무대에서 한 시즌 2승 이상을 거둔 경우는 1995년 박세리(40),1999년 임선욱(34)이 전부다. 최혜진이 18년만에 아마돌풍을 다시 일으킨 것이다.

최혜진은 프로 데뷔 후에도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 데뷔무대였던 한화클래식에서 6언더파 공동 5위에 오르며 첫 상금 4095만원을 벌어들였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공동 43위로 뒤처져 있어 그저그런 데뷔전이 될 뻔했다. 하지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친 끝에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최혜진은 이어 출전한 프로 두 번째 대회 에비앙챔피언십(LPGA)에서도 공동 14위에 올라 만만찮은 실력을 입증했다.

최혜진과 전인지 외에도 이보미,김하늘,신지애 등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선수 대다수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국내 투어(KLPGA) 2승을 올린 김해림도 출전한다. 김해림은 지난 7월 사만사타바사걸즈컬렉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 출전한 일본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15명 중 한 명이 우승컵을 차지하면 한국 선수가 4연속 JLPGA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앞서 김하늘이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리코컵에서 정상에 오른데 이어 이민영이 월드레이디스살롱파스컵을,이지희가 일본여자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일본여자오픈은 장정,송보배,이지희,전인지 등이 챔피언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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