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작곡가 故 이영훈의 노래가, 새로운 감동으로 2017년 연말 뮤지컬 무대로 찾아온다.
국내 명불허전 창작진인 고선웅 작가, 이지나 연출의 뮤지컬 <광화문 연가>(제작: CJ E&M,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는 오는 12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을 앞두고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죽음을 앞두고, 젊은 날 사랑했던 수아를 통해 아픔과 상처를 마주하는 ‘중년 명우’ 역에는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이 캐스팅 됐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 1세대 한류스타 안재욱은 <잭 더 리퍼>, <황태자 루돌프>, <영웅>, <아리랑>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대체할 수 없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감성으로 그 명성을 입증해 보였다. 이번 <광화문 연가>를 통해 명불허전 연기력과 무대매너로 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렌트>의 주인공으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이건명은 <미스사이공>, <틱틱붐>, <잭 더 리퍼>, <그날들> 등 걸출한 작품 속에서 열연하며 풍부한 감정표현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왔다. 이건명만의 매력이 깃든 무대가 더욱 풍부한 감성의 작품을 기대케 한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을 대표하는 중견배우 이경준은 <밀사>, <서울의 달>, <서울 1983> 등 맡는 작품마다 선이 굵은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애잔하면서도 깊이 있는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년 명우’의 시간 여행 안내자이자 극의 서사를 이끌어 가는 ‘월하’ 역에는 배우 정성화와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나이도, 정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만큼 혼성 캐스팅을 시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정성화는 대중성과 실력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스타로서 뮤지컬 <킹키부츠>, <레미제라블>, <영웅>, <레베카> 등에서 독보적인 본인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흥행몰이에 앞장서 왔다. 그가 만들어낼 ‘월하’ 캐릭터는 물론,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 열창에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차지연은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디바로서 뮤지컬 <서편제>, <위키드>, <마타하리> 등에서 선 굵은 연기와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여 대중들의 인기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노래로 극찬을 받았던 차지연이 표현하는 ‘월하’는 정성화의 ‘월하’와 어떤 다른 매력을 보여줄 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 역은 배우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이 맡는다. 허도영은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으로 최근 <밀사>의 주인공 이위종 역을 통해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떠오르는 신예 배우다. 밀도감 있는 연기력과 노래 실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허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폭발적인 역량을 발산할 예정이다. 인기그룹 인피니트의 메인보컬 김성규는 최근 뮤지컬 <인 더 하이츠>에서 뛰어난 실력과 무대매너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며 뮤지컬 무대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뛰어난 음악 해석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배우 박강현은 <이블데드>, <나쁜자석>, <인더 하이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스틸러로 떠오르고 있다. 박강현은 완벽한 넘버 소화와 깊이 있는 연기로 '젊은 명우' 역에 존재감을 더해줄 것이다.
찬란하게 빛나는 눈빛을 가진 명우의 옛사랑, ‘중년 수아’ 역에는 배우 이연경, 임강희가, 아련한 기억을 소환시키는 첫사랑 ‘젊은 수아’ 역에는 배우 홍은주와 린지가 맡는다. ‘중년 수아’ 역의 이연경은 서울시뮤지컬단 단원으로, 매력적인 눈빛과 보컬로 무대를 압도하는 실력파 배우로 평가 받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12월 15일(금)부터 2018년 1월14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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