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BMW·미니 만의 브랜드 경험 전시장… 월평균 100대 계약

입력 2017-09-26 16:57  

BMW·미니

스타필드하남·고양 전시장



[ 강현우 기자 ] 작년 9월 문을 연 BMW 스타필드하남 전시장은 출범 당시 16명이었던 영업사원을 1년 만에 28명으로 늘렸다. 그만큼 방문객도 많고 계약 성사 건수도 많다는 얘기다. 평일에는 하루 70~80명, 주말에는 150~200명이 전시장에 들러 상담을 받는다. 월평균 계약 대수는 100대 이상으로 전국 BMW 49개 전시장 중 상위 5위 안에 든다.

한건호 BMW 스타필드하남 지점장은 “전시장을 처음 열 때만 해도 이만한 성과를 내리라고 기대한 이는 많지 않았다”며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들어와 차량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구매의 형태가 전통적인 전시장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해지고 있다. 브랜드 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새로운 영업 방식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필요에 의한’ 차량 구매 고객을 공략하는 것을 넘어서 ‘잠재 고객’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해졌다.

BMW그룹은 2012년부터 글로벌 차원에서 단순한 세일즈를 넘어 직관적 경험을 통해 소비자와 더욱 깊이 소통하고자 ‘BMW 퓨처 리테일’이라는 통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모든 이가 잠재 소비자가 될 수 있으며, 구매 결정에 브랜드가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BMW그룹코리아의 경우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가 대표적 사례다.

퓨처 리테일은 BMW그룹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잠재 고객이 BMW 브랜드와 감성적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려는 시도다. 브랜드 경험의 확대, 고객 증가, 제품과 기술에 대한 이해 등이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런 퓨처 리테일 전략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기존 전시장에 고객 경험과 체험 공간을 늘리는 한편, ‘대형 쇼핑 테마파크’라는 새로운 유통 트렌드에 맞춰 스타필드에 신개념 전시장을 열고 있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쇼핑이나 외식, 문화생활을 위해 스타필드를 찾는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노출하고 경험을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9월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와 함께 스타필드 하남에 신개념 전시장인 ‘BMW·미니 시티라운지’를 열었다. 시티라운지는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BMW와 미니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 특화 전시장이다.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 포르투갈 리스본에 이어 아시아에선 최초로 오픈했다.

면적 676㎡의 BMW 시티라운지와 284.㎡의 미니 시티라운지를 통해 주요 차량 전시와 시승이 가능하며, 라이프스타일(생활용품) 매장이 함께 있어 다양한 제품을 직접 착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기존 보유자들을 위한 서비스 체크인도 신설했다. 지하 1층 주차장 서비스 체크인에 차량을 맡기고 쇼핑 후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최근 바바리안모터스와 함께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고양에 새로운 BMW·미니 시티라운지를 개장했다. 총 면적은 700㎡로 BMW 6대, 미니 4대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함께 전시한다.

미니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JCW’ 존에는 미니 JCW 모델 2대를 특별 전시했다. BMW의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용 전용 라운지에서는 VIP 고객들을 위한 상담이 가능하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은 “시티라운지는 BMW그룹이 추구하는 퓨처 리테일 전략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중요한 전시장”이라며 “보다 많은 고객이 BMW와 미니 브랜드 가치를 오감을 통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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